남녀 K팝 그룹이 컴백하자마자 해외 반응이 심상치 않다.
엑소와 미쓰에이는 지난달 30일 나란히 앨범을 내놓자마자 외국 차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엑소는 정규 2집 ‘엑소더스(EXODUS)’로, 미쓰에이는 신곡 ‘다른 남자 말고 너’로 각각 미국과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엑소는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 음악 차트를 석권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정규 2집은 30일 미국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5위에 올랐다. 또 일본, 홍콩, 대만,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11개 지역 종합 앨범차트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와 마카오 3위, 터키와 슬로바키아 4위, 스웨덴 5위, 핀란드 6위, 스페인 7위, 캐나다 8위 등 세계 각국 톱10 안에 랭크됐다.
장르별 카테고리에서도 엑소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다. 팝 앨범차트에서 종합앨범 차트의 아시아 11개 지역을 비롯해 캐나다, 러시아까지 팝 앨범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터키와 슬로바키아 2위, 미국, 호주, 스웨덴, 핀란드, 스페인, 마카오 3위, 프랑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4위 등 글로벌 팬들의 유난한 엑소 사랑이 입증됐다.
미쓰에이는 신곡 뮤직비디오로 중화권을 홀렸다. 신곡 ‘다른 남자 말고 너’의 뮤비가 중국 최대 영상사이트 인위에타이(音?台)의 메인을 장식했다. 인위에타이는 중국, 홍콩, 대만, 한국, 일본, 미국 등 뮤직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는 영상전문 사이트다. ‘다른 남자 말고 너’의 뮤비는 이 사이트에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200만 뷰를 돌파해 메인 페이지를 차지했다. 또 K팝 순위를 집계한 V차트의 실시간 1위에 올랐다.
미쓰에이 멤버 민 수지 페이 지아는 새 뮤비에서 사랑스러운 표정과 눈빛, 한층 성숙해진 미모로 중화권 팬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현아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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