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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에서 저렴하게 전세임대주택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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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에서 저렴하게 전세임대주택 받으세요

입력
2015.03.3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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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부산, 대구 지역 11개 시ㆍ군에서 전세임대주택 4,90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자로 선정된 사람이 살고 싶은 집을 구해오면 LH가 임대인(집주인)과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후, 다시 대상자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재임대해주는 제도이다. LH가 2005년부터 세입자지원을 위해 시행해온 제도로 매년 2만 가구 정도를 전국에서 지원해왔으며, 올해엔 2만9,700여 가구로 대폭 규모를 늘렸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전세임대주택 대상 4,900가구는 지난해까지 각 지역 지방공사에서 공급해오던 물량이다. 전세임대주택 지원 대상 1순위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2순위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50%이하인 사람으로 각 지자체 주민센터에서 6~17일(경기), 13~17일(대구ㆍ부산) 접수를 받는다. LH 관계자는 “대상자로 선정되면 원하는 주택에 대해 6,000만~8,000만원 임대료 지원을 받아 입주할 수 있다”며 “나머지 금액을 부담할 경우 지원금의 두 배에 해당하는 주택까지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전세뿐 아니라 월세(반전세)로 계약해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입주자는 지원금에 대한 이자개념으로 월 12만원 가량의 임대료를 LH에 내야 한다. 입주자로 선정되면 2년 단위로 10회 계약이 가능해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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