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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튀는 직업] 켄싱턴 제주 호텔 클럽 디제이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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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튀는 직업] 켄싱턴 제주 호텔 클럽 디제이 ‘ZERO’

입력
2015.03.3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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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하우스 레지던스 디제이 '제로'. 켄싱턴 제주 호텔 제공 /2015-03-31(한국스포츠경제)
클럽 하우스 레지던스 디제이 '제로'. 켄싱턴 제주 호텔 제공 /2015-03-31(한국스포츠경제)

켄싱턴 제주 호텔의 루프탑 스카이피니티 풀은 요즘 제주도에서 가장 ‘핫’한 공간으로 꼽힌다. 이 곳은 그 유명한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처럼 호텔 옥상에 만들어 놓은 야외 풀이다. 바다와 한라산 등 제주의 자연을 바라보며 수영을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국적인 공간이 셈이다.

흥미로운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디제잉 파티다. 풀 사이드에 있는 샴페인바 ‘클럽하우스’에서 매일 밤 디제이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곁들여지는 성인전용 버블 파티다. 중문 지역에서 이만한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드물다. 스파클링 와인을 즐기며 하우스 뮤직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인기다.

이 파티를 이끌어나가는 디제이 제로(본명 공새날)는 파티나 행사가 있을 때 일회성으로 초청받는 디제이가 아니라 버블파티만을 위해 호텔에 채용된 직원이다. 심플한 트레이닝 복장으로 트렌디한 음악에 맞춰 보여주는 화려한 퍼포먼스에 반한 팬들이 제법 많다.

디제이 제로는 부산 최초 모델 출신 실력파 여성 디제이다. 해운대의 핫플레이스인 클럽 타오와 여러 차례 행사를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2013 봄/여름(S/S)컬렉션 프레타 포르테 부산 개막식 축하파티 초청 디제이, 부산 패션위크 공식 행사 초청 디제이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베테랑이다. 실내에서만 진행하다가 제주의 자연을 굽어보며 야외에서 디제잉을 진행하니 새롭고 재미있다고 그는 말한다.

풀 사이드 버블파티는 매일 밤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호텔 투숙객만 입장 가능하며 입장료는 3만원이다.

김성환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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