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맘 먹고 샀던 비싼 화장품, 언니가 뺏어 쓸까, 엄마가 뺏어 쓸까 싶어 꼭꼭 숨겨뒀더니 어느새 유통 기한이 훌쩍~ 아까워서 버리지는 못하고, 그렇다고 쓰기엔 뭔가 찜찜한 골칫덩이가 되었다면 여기 다양한 활용법을 참고해 보세요. 오래된 화장품, 한 방울도 남김 없이 알뜰 하게 쓸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준비할 것들 : 유통기한이 지난 립스틱, 로션, 향수, 영양크림, 클렌징 크림, 썬크림
여기서 잠깐! 화장품 유통기한 보는 법
화장품 뚜껑, 윗면, 옆면, 뒷면 등을 잘 보시면 M150809 이런 식의 표기 법이 있습니다.
M 150809, PROD 150809 = 제조된 날짜를 의미하며 즉, 2015년 8월 9일 제조 라는 뜻
EXP 150809 = 사용기한이 만료되는 날짜를 의미하며 즉, 2015년 8월 9일 까지 라는 뜻이에요.
1. 립스틱
액세서리의 중 은세척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치약, 베이킹소다 등 많은 방법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립스틱이 가장 유용하다고 해요. 그 이유는 립스틱에는 녹의 주성분인 황화은을 제거해주는 안료가 함유되어 있어 녹을 제거하고 입술의 윤기를 위해 오일의 고체형태인 왁스가 70%가 함유되어 있어 다른 세척법과는 달리 광택도 함께 살려주기 때문이죠. 먼저 유통기한이 지난 립스틱을 도톰한 휴지나 마른 헝겊 등에 묻혀 은, 금과 같은 액세서리를 닦아 내면 녹은 닦아내 지지만 광택은 유지 할 수 있어요.
Tip. 립클로즈는 기름성분은 있으나 안료 성분이 없기 때문에 녹이 제거 되지 않아요.
2. 향수
유통기한이 지난 향수는 우리가 맡을 수 있는 향은 약해졌지만 분자는 남아 있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소독용 에탄올’을 이용하여 다양한 용도의 방향제를 만들 수 있어요.
에탄올과 향수의 비율은 3:7이 가장 적절하지만 에탄올 양에 따라 향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은 본인의 취향대로!! 이렇게 만든 방향제는 내 방의 쾨쾨한 냄새를 제거하는 디퓨저로도 사용할 수 있고 분무기에 넣어 다림질을 할 때도 사용할 수 있어요. 특히 다림질에 사용하게 될 경우 열에 의해 분사된 향수가 옷으로 스며들어 향기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답니다. 하지만….아빠 향수를 내 옷에 뿌려 다리게 된다면 FAIL.
Tip. 너무 오랜기간이 지난 향수는 알코올 냄새가 많이 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아요.
3. 영양크림
피부의 수분을 보충해주는 유용한 아이템 영양크림. 수명이 다해도 크림 안의 수분과 단백질을 잡아 주는 기본 히알루론산이라는 분자가 있기 때문에 헤어 팩으로 사용했을 때 우리의 머리결을 지켜 줄 수 있다고 해요.
스텝1. 두피를 피해서 머리카락 고루고루 영양 크림을 발라줍니다.
스텝2. 랩이나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고 20분 정도 기다립니다.
스텝3. 미지근한 물로 헹궈줍니다.
4. 썬 크림
여름철 사용하려고 샘플로 받은 비비크림, 썬크림들은 왜이리 유통기한이 짧은지……
이런 썬크림, 비비크림은 가위의 찐득거림과 녹을 제거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텝1. 썬크림, 가위, 마른 헝겊을 준비합니다.
스텝2. 썬크림을 가위에 듬뿍 발라줍니다.
스텝3. 1분 가량 가위질을 해줍니다.
스텝4. 마른 헝겊으로 닦아내 줍니다.
Before&After
5. 클렌징 크림
오래된 클렌징 크림은 가죽에게 양보하세요~
화장을 지워주는 클렌징 크림은 유분 기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가죽 클리너로 가구, 신발, 가방 등을 닦는데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동시에 코팅 효과도 낼 수 있답니다.
쉐어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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