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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세상 만드는 지역 맞춤형 지원

입력
2015.03.3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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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대구 동구 율하동에서 한국가스공사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이 ‘달님어린이 공원’ 준공식을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지난해 12월 대구 동구 율하동에서 한국가스공사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이 ‘달님어린이 공원’ 준공식을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브랜드를 도입했다. 이들이 정한 사회공헌 브랜드 ‘온(溫)누리’는 ‘온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자’는 의미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9월 대구 신서혁신도시로 본사를 옮긴 뒤 온누리 활동을 지역 및 전세계를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켰다. 우선 지난해 말 ‘온누리 열효율개선사업’을 통해 대구 내 사회복지시설을 선정해 1곳당 최고 2,000만원 이내에서 바닥 난방, 벽체단열, 액화천연가스(LNG) 배관설치 공사 등을 지원했다. 앞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9,50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기탁했다. 대구 내 노인복지관 및 청소년쉼터, 장애인복지시설 등 약 95곳에 상품권이 전달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 동구 동서시장과 자매결연을 맺어 구내식당 식자재를 조달했다.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해 임직원 3,400여명의 시장 장보기를 추진하고, 연간 10억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도 구입할 계획이다.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대구시의 ‘몸 튼튼, 꿈 튼튼 지원사업’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구 동구 율하동의 ‘달님어린이 공원’ 조성을 시작으로 장난감어린이도서관 2곳을 만들었고, 경북대어린이병원 휴게공간 설치도 지원했다. 생활형편이 어려운 중고생 285명에게 교복비도 전달했다.

가스공사는 대구의 특성과 문화를 감안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의 폭을 넓혀가는 동시에 저개발국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자원개발 대상국인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2012년부터 매년 2억원을 들여 초등학교 건립을 돕고, 저개발국 인재육성을 위해 2011년부터 국내 유학생에게 매년 장학금과 생활비를 전하고 있다.

가스공사의 사회공헌 목표는 글로벌 수준이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사회공헌 비용을 전년 매출액 대비 0.15%로 올리고, 글로벌 활동 비중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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