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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빈 병 모아 친환경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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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빈 병 모아 친환경 프로젝트

입력
2015.03.3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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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로비에서 열린 ‘서울, 꽃으로 피다’ 전시전을 찾은 참가자들이 빈 화장품 병에 다양한 식물과 꽃을 심어 친환경 정원을 만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지난 17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로비에서 열린 ‘서울, 꽃으로 피다’ 전시전을 찾은 참가자들이 빈 화장품 병에 다양한 식물과 꽃을 심어 친환경 정원을 만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창립 이래 화장품 업계 1위 기업으로서 소외 받는 계층에 대한 관심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펼치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Makeup your life) 캠페인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와 탈모 등 갑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고통 받는 여성 암 환자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관리, 헤어 연출법 등을 전수해 환자들이 긍정적 태도를 고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까지 총 9,270명의 여성 암환자와 2,891명의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자가 참가했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2000년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해 국내 최초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하고, 유방암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핑크리본캠페인도 전개 중이다.

이와 관련해 진행하는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프로그램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01년부터 25만4,000여 명이 참가해 마련한 26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했다.

환경경영 활동의 일환인 그린사이클 캠페인은 아모레퍼시픽의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다. 이 캠페인은 빈 화장품 병을 수거해 다시 재생하거나 새 제품으로 만드는 내용이다. 지난해 6월 빈 화장품 병을 활용한 작품 ‘모아나무’를 서울 명동 프리메라 매장에 전시했고, 이니스프리에선 수거된 빈 병을 화분으로 활용해 식물을 키우는 에코 그린 팟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 지난 17일 서울시의 연중 도시 녹화 캠페인 ‘서울, 꽃으로 피다’상설 전시전에 동참해 빈 화장품 병, 1회용 컵 등 재활용품을 활용해 정원을 꾸미는 방법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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