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은 LG유플러스의 중요한 경영철학 중 하나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조건인 품질 보증과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려면 중소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하지 않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LG유플러스는 협력업체 지원 방안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우선 외산 제품 의존도가 높은 통신장비 시장에서 국내 협력업체들과 손잡고 국산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서울 상암동과 독산동, 경기 안양, 대전 등에 위치한 기술개발센터를 협력업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개방하고 협력업체들의 기술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자금 지원 역시 아까지 않고 있다. 모든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어음 발행은 100% 현금 지급하고 지급 기일 역시 10일 이내로 단축시켰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는 결제대금을 조기 집행해 협력업체들의 현금 확보 등 재무 건전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아울러 기업은행과 함께 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협력업체들의 저금리 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 LG유플러스는 협력업체 직원들의 복지 향상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협력사 전용 복지몰’을 운영하며 LG유플러스 임직원들에게만 제공됐던 복지 혜택을 협력업체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 복지몰에선 LG 계열사의 가전제품이나 식음료,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LG유플러스 직원들과 동일하게 최대 6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을 비롯한 친환경 그린 경영 기법을 전수하고, 매년 상ㆍ하반기로 나눠 협력업체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협력업체 방문 간담회’ 도 빼놓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협력업체 성장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자금 지원, 시장개척, 매출 기회 확대 등에 주력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방침을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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