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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부산의료관광 바람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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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부산의료관광 바람 일으킨다”

입력
2015.03.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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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6월 4~6일 선양·판진서 …‘2015 의료관광 해외특별전’

부산시는 6월 4일부터 3일간 중국 랴오닝성 선양 및 판진시에서 의료기관, 여행업체, 미용업체, 언론사, 의료관광 에이전시, 시민 등을 대상으로 부산의 우수 의료기술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2015 의료관광 해외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부산 의료관광산업 해외특별전’에 이어 2번째로, 해외에서 개최하는 부산의 대형 의료관광 전시회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초 중국 두 도시를 방문해 중국 정부의 공식 후원행사로 진행키로 합의해 공신력을 확보했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특별전은 6월 4일에서 5일까지는 중국 선양시 샹그릴라호텔 특별전시장에서 60개사 60부스 규모로 열리며, 의료관광 전시회와 의료기술 교류 세미나, 바이어 상담회, 뷰티체험행사, 한류공연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6월 6일은 판진시 평신아쿠아시티 광장에서 휴일 광장을 찾는 시민을 대상으로 부산의료관광 로드쇼를 펼쳐 동북3성에 의료관광 한류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 또 이 기간 중국 동북3성 최대 의료기관 및 여행사 등도 참여, 양국의 의료ㆍ관광 교류의 장도 펼쳐진다.

이와 관련,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4월 17일까지 행사에 참여할 부산소재 대학병원 등 의료기관, 화장품제조업체, 의료기기업체 등 50개사를 모집하고 있다. 참여 기관에는 물류비와 통역비의 50%, 항공 및 숙박 알선, 셔틀버스 운행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랴오닝성 성도인 선양시는 동북3성의 경제·문화·교통·상업·무역 중심지로 인구 825만명, 중국 사치성 소비율 4위 도시다. 부유층이 많고 소비가 왕성하며 재중동포도 약 15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또 선양에서 차량으로 2시간 거리인 판진시는 중국 최대의 석유생산기지이자, 랴오닝성 내 GDP 1위, 1인당 GDP도 8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신흥석유화학도시. 그러나 아직 의료시설이 낙후해 의료관광 잠재 수요층이 많은 도시여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의료관광객 유치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선양-부산 간 주5일 운행하는 직항노선이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시는 앞으로도 에어부산 취항노선 등 부산의 직항노선 도시를 중심으로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집중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행사기간 선양시 정부와 의료분야 협력교류를 확대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하며, 동아대병원도 선양시 대학병원과 의료기술교류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 중인데 이를 위해 선양시 위생국 및 대학병원장 등 관계자 등이 4월 27일부터 4일간 부산을 방문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베트남 성공에 이어 부산방문 외국인관광객 1위 국가인 중국에서 해외특별전을 개최함으로써 더 많은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오는 6월 서병수 시장이 직접 특별전 방문단을 인솔, 부산의 중국시장 개척의 첨병에 서는 등 ‘2020년 아시아 3대 의료관광 도시 진입’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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