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국내 첫 1%대 회사채 발행
국내에서 처음으로 액면금리가 1%대인 공모 회사채가 발행됐다. 현대오일뱅크는 27일 3년물 무보증 회사채 700억원 상당을 액면금리 연 1.976%로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기업과 금융기관을 제외한 일반기업이 연 1%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초저금리 여파에 회사채 금리가 떨어졌고, 투자자들의 투자 수요가 회사채 시장으로 몰리면서 회사채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일반회사채 발행물량은 6조1,824억원을 기록해 지난달(4조9,766억원)보다 24.23% 증가했다.
신규 정기예금 30%는 연 1%대 이자
지난달 신규 정기예금의 30%가 연 1%대 이자를 기록했다. 은행 예금과 대출 금리는 다시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신규 취급 기준)는 전달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연 2.04%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저축성 수신상품의 대표주자인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달 연 2.02%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하락했고, 정기적금도 연 2.35%에서 2.31%로 떨어졌다. 지난달 새로 취급된 정기예금의 금리대별 비중은 연 1.0%대 이하가 30.7%에 달했고, 연 2%대는 69.0%를 차지했다.
행복주택 임대료, 시세의 60~80%
행복주택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에서 계층별로 차등 결정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행복주택 표준임대 보증금 및 표준 임대료 등에 관한 기준’을 31일 행정예고 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준에 따르면 사업시행자는 정부가 설정한 임대료 상한선인 표준임대료 이하로 임대료를 결정해야 하며, 표준임대료는 인근 전월세 시세를 기준으로 한다. 계층별 표준임대료는 취약계층의 경우 시세의 60%, 대학생 68%, 사회초년생 72%, 노인계층 76%, 신혼부부나 산업단지 근로자 80%다. 매년 시세조사를 통해 변동분을 반영하며, 계약 갱신 시 임대료 상승률 상한은 5%다.
김도형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 사퇴

김도형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30일 자진 사퇴했다. 행정고시 21회 출신인 김 위원장은 국세청과 기획재정부 국장 등을 거쳐 2011년 5월부터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을 맡아왔다. 김 위원장의 임기는 지난해 4월까지였지만 세월호 사태 이후 관피아 논란으로 후임 인선이 미뤄져 왔다. 거래소는 정관에 따라 차기 위원장 선임 시까지 조명현 시장감시위원이 직무를 대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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