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양명승 前 원자력연구원장 영입
영산대(총장 부구욱)는 최근 에너지환경연구소를 학내에 개소하고 ▦에너지 분야의 인력양성 ▦원자력 지역 현안 정책제안 ▦원전 주변 해양 환경생태계 조사 ▦원자력발전소 환경조사 표준화를 위한 포럼 개최 등의 활동에 본격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영산대는 이와 관련, 에너지 분야로 특화된 연구소 운영을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 제17대 원장을 지낸 양명승(65ㆍ사진)씨를 석좌교수로 영입, 운영을 주도적으로 맡기기로 했다.
양 석좌교수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을 거쳐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4년 원자력연구소에 입소해 핵연료주기기술 전문가로서 핵연료개발부와 경수로 및 중수로 연계 핵연료주기 기술개발 과제를 맡아 ‘핵비확산성 사용후핵연료 건식재가공(DUPIC)’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원장직을 수행하며 국내 최초로 요르단과 다목적 연구용원자로인 ‘하나로’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영산대 에너지환경연구소는 원전운영에 따른 만일의 방사성 물질 누출에 대비한 안전방호와 방재 등을 위한 환경영향 분석업무를 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원자력 관련 정보를 수집, 객관적 평가를 실시, 지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원자력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책연구원과 연계, 국가 에너지 정책 참여 및 정책연구과제 수주 추진 ▦지역현안인 원자력 이슈에 대한 지역 공통 협의체 참여 및 정책개발 추진 ▦원전 운영에 의한 주변 환경영향 조사평가 및 데이터베이스화 시범과제 추진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해조류와 어패류 양식 사업 연구 ▦원전 환경조사의 객관성, 신뢰성 확보를 위한 표준화 방안 제정 법률적 검토 ▦원전 사업체 및 관련 유수 연구기관(KEPRI)과의 기술교류 활성화 및 공동연구 수행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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