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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화 IT세상] LG G4, 잔인한 달 4월에 갤럭시S6와 맞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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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화 IT세상] LG G4, 잔인한 달 4월에 갤럭시S6와 맞붙나

입력
2015.03.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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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화 IT세상] LG G4, 잔인한 달 4월에 갤럭시S6와 맞붙나

해마다 수많은 스마트폰이 쏟아지지만, 모바일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대작들은 극히 소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가 공개됐으니 이제 LG전자의 G4가 등장할 차례다.

지난해 출시됐던 LG G3는 여러모로 결과가 좋았다. 일단 갤럭시S5가 기대 이하의 반응을 낳은 사이 국내외 언론의 호평을 받았으며, 판매량으로 봐도 인상적인 결과를 남겼다. 3월 초에 개최된 MWC 2015에서 아이폰6와 함께 최고 스마트폰 상을 공동 수상했을 정도. MWC 주최측인 GSMA는 “G3가 LG전자의 휴대폰 매출을 2013년 대비 16% 증가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최고의 스마트폰 상 선정 사유를 밝혔다.

마치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가 세 번째 제품인 갤럭시S3에서 전성기를 맞았던 것처럼, G3 역시 화려한 전성기를 맞이한 듯하다. 그렇다면 이제부터가 조심해야 할 타이밍이다. 때마침 먼저 공개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출시 전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니 더더욱 그러하다. 이제부터는 시선을 사로잡을 ‘한 방’이 없으면 맥 없이 무너질 수 있단 얘기다. 물론 이건 비단 G4에만 해당하는 얘기는 아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4부터 비교적 하향세를 탄 것은 제품이 부족해서가 아니었으니까. 이미 업계에서도 G4가 이전 모델만큼 시장의 관심을 끌 수 있을 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태. 그렇다면 G시리즈의 차기작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까.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 생김새다. CPU 성능이야 이미 대부분 제품이 일정 수준에 올라있기 때문. 게다가 디자인의 영역에는 삼성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엣지 디스플레이’처럼 기술적인 혁신도 포함된다. LG전자 역시 커브드 스마트폰을 연달아 출시하는 등 새로운 영역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니, G시리즈만의 차별화 요소를 만들 여지는 충분하다.

LG전자가 4월 안에 G4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G4와 갤럭시S6의 정면 대결은 불가피하게 됐다. 업계에선 삼성이 시장을 선점한 이후에 제품을 출시하는 것에 대해 염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한편으론 맞대결을 피하지 않는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개인적으론 LG가 좀 더 힘을 내 스마트폰 시장의 무게 비중에 변동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특정 제조사가 대부분의 파이를 독식한 구조는 지루하기 짝이 없으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LG의 4번째 G시리즈를 기념할만한 강렬함이 필요할 것이다.

하경화는 종합 라이프스타일 웹진 기어박스(www.gearbax.com)에서 모바일 분야 최신 소식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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