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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피아’ 논란에도 금융권 사외이사 30% 관료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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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피아’ 논란에도 금융권 사외이사 30% 관료 출신

입력
2015.03.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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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피아’ 논란에도 금융권 사외이사 30% 관료 출신

‘관피아’ 논란에도 금융권 사외이사 10명 중 3명은 여전히 관료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및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주주총회를 끝낸 43개 금융회사의 사외이사 변동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사외이사는 작년 9월 말보다 7명 늘어난 197명으로 집계됐다.

학계 출신은 62명에서 66명으로, 재계 출신은 34명에서 42명으로 늘었다. 관료 출신은 전년과 같은 53명에 그쳤지만 여전히 학계 출신 다음으로 많았다. 실제로 금융지주회사들은 관료 출신이 2명 늘어난 12명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BS금융은 5명 중 4명이 관료 출신으로 전체 금융회사 중 비중이 가장 컸다. 보험권도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율이 금융권 평균보다 높은 34%를 기록했다.

반면 은행권은 학계 출신이 4명 늘어나 전체 사외이사의 절반을 넘었고 재계 출신도 2명 증가했지만, 관료 출신은 2명 줄었다.

이훈성기자 hs021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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