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그룹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영빈(61ㆍ사진)전 경남은행장을 계열사(동성홀딩스, 동성화학, 동성하이켐, 동성화인텍) 등기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한국장기신용은행을 시작으로 한미은행 런던지점장, 우리투자증권 부사장 및 우리금융지주 전무를 거쳐 경남은행장을 역임한 금융 전문가다.
특히 대규모 금융사고로 위기에 처한 경남은행을 단기간에 초우량은행으로 탈바꿈 시키는 등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 2013년 대한민국 금융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59년 창업 이래 화학분야 전문기업 외길을 걸어온 동성그룹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달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박영빈 동성그룹 부회장은 “금융 전문가로서 국제금융시장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은 그룹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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