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ㆍ식품ㆍ환경과학 분야에 권위
학술교류ㆍ기술발전 시너지 기대
경남대는 생명ㆍ식품ㆍ환경과학 분야에서 프랑스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농업계열 대학기관 ‘아그로파리테크(AgroParisTech)’와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아그로파리테크는 프랑스의 소수 인재를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인 ‘그랑제꼴’중 하나. ‘대학 위의 대학’으로 불리는 그랑제꼴은 프랑스 대학입시에서 전국 상위 4% 이내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2년간 특수교육과 시험을 통과해야 선발되는 엘리트 고등교육기관으로 국내 대학이 자매결연을 하기는 처음이라고 경남대는 밝혔다.
파리와 파리 근교에 캠퍼스가 있는 아그로파리테크에는 현재 2,000여명의 재학생과 230명의 교수, 300명의 연구원, 450명의 박사과정이 농업과 식픔산업발전과 관련한 학술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자매결연으로 경남대는 상호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국제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식품산업 분야에서 유럽 선진기술을 체험하고, 한국의 우수 식문화를 프랑스에 소개할 수 있게 돼 두 대학은 물론 양국 간 학술교류 및 기술발전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2013년 8월부터 1년간 아그로파리테크에서 연구작업에 참여했던 인연으로 이번 자매결연을 주선한 강옥주 경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이번 결연으로 바이오시스템, 바이오기술, 식품 및 유기농식품 등에 대해 프랑스 연구진과 경남지역 전문가들이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경남도가 ‘경남미래 50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노화바이오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