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中企 성공버스 출정식… 3일간 전국 순회
새누리당 지도부는 ‘중소기업 성공버스’를 타고 전국 투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29일 “현장에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살리기를 본격 가동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이 마련한 계획에 따르면 이정현 새누리당 중소기업ㆍ소상공인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등으로 투어단을 꾸려 30일 서울 구로디지털밸리에서 ‘중소기업 성공버스’출정식을 가진 뒤 2박 3일 동안 전국 투어 일정에 나선다. 서울ㆍ대전ㆍ광주ㆍ창원ㆍ부산ㆍ대구 등 6개 도시 산업현장을 점검하는 강행군을 통해 ‘경제살리기’에 올인하는 모습을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이 같은 행보는 새누리당이 진짜 ‘민생경제 정당’임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재보선 승리로 집권 3년차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에 힘을 보태려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유능한 경제정당’을 내세운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경제 발목잡기 정당’이라며 연일 견제구를 날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26일 광주에서 열린 정승 후보(광주 서구을) 필승 결의대회에서 “야당에 청년 일자리법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해도 당치 않은 이유를 대면서 안 해주고 있다”며 “대통령이 ‘한번 경제를 살려보겠다고 국회에 법안을 보냈는데 어떻게 통과를 안 시킬 수 있느냐’며 한이 맺힌다고 이야기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좀 더 힘을 받아서 일할 수 있도록 박근혜 정부 남은 임기 3년 동안 경제를 살릴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천안함 폭침 5주기를 계기로 안보 현안도 선거 쟁점으로 부상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천안함 폭침은 북한 소행’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천안함 관련 대북 규탄 결의안에 반대했던 야당 의원 30명이 현재 국회에서 활동 중”(김무성 대표), “모든 교과서에 천안함 사건을 싣도록 노력하겠다”(유승민 원내대표)며 맞서고 있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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