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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본격 ‘고령사회’ 진입

입력
2015.03.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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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노인인구 14% 도달… 7대 특별ㆍ광역시 중 가장 먼저

부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지난 2월 말 기준 49만8,546명으로 전체인구 356만1,526명 대비 14%에 도달, 고령사회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이 정한 고령화사회 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율이 7% 이상 14% 미만인 경우를 고령화사회, 14%이상 20%미만일 때를 고령사회, 20%이상일 때를 초고령사회라 부른다.

이번에 부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4%에 도달함에 따라 전국 7대 특별ㆍ광역시 가운데 가장 먼저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됐으며, 전국 시ㆍ도 중 전남, 경북, 전북, 강원, 충남, 충북에 이어 7번째다.

부산은 2003년 노인인구가 7%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 2월 말 현재 14%에 도달, 이런 추세라면 2022년쯤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고령사회에 대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준비 중이다.

주요시책으로 시는 지역밀착형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인복지관 확충 및 노인교실 활성화 지원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설치 ▦응급안전시스템 구축(올해 614세대 추가 설치) ▦양로시설 기반 확충 등을 추진하고,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노인일자리 제공 ▦장기요양보험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활력 있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 ▦고령친화산업 육성 ▦제8회 복지 재활시니어전시회 개최(6월 26~28일)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년 뒤 2017년에는 대한민국 고령인구가 14% 이르는 만큼 모두 공감하는 현실적인 지혜가 필요하고, 국가적인 고령화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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