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내 초등학생 수가 10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학생 수는 역대 최대 감소폭을 보이며 8년째 감소했다.
2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15학년도 3월 새학기 초·중·고등학교 학급편성 결과, 경기도 전체 초등학생 수는 73만5,652명으로 지난해 73만1,620명에서 4,032명이 증가했다.
초등학생 수 증가는 2004년 98만6,056명을 정점으로 2005년부터 내리막길에 들어선 이후 처음이다. 저출산 여파로 계속 감소하던 초등학생 수가 올해 소폭 증가한 것은 대규모 택지개발로 타 시도에서 인구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도교육청은 추정했다.
도내 초등학교 수는 2005년 1,011개로 1,000개를 처음 돌파인 이후 지난해 1,197개, 올해 1,210개교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반면 중학생 수는 2007년 48만9,548명을 정점으로 2008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2014년 43만7,673명에서 올해 40만9,109명으로 2만8,564명이 감소했다. 이는 통계작성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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