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개항 14주년
29일로 개항 14주년을 맞은 인천국제공항이 연평균 여객 6.7%, 화물 3.4%, 운항 7.2%의 성장세를 보이며 국제여객 세계 8위, 국제화물 세계 2위 공항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4,500만명을 넘어섰으며 환승객은 연평균 10%씩 성장해 2001년 개항 직후 246만명에서 2013년 771만명으로 불어났다. 지난해에는 725만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취항 항공사는 47개에서 지난달 말 기준 89개로, 취항 도시는 109개에서 190개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인천공항공사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연평균 9.7%, 15.3%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채비율은 개항 당시 166%에서 현재 35.3%까지 낮아졌다.
인천공항은 ‘공항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2005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이후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이 밖에도 글로벌트래블러 세계 최고 공항상을 10년 연속 수상했고 스카이트랙스 선정 세계 최고 환승공항상, 비즈니스트래블러 미국판·아태판 세계 최고 면세점상 등을 받았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2017년 제2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연간 여객처리능력이 6,200만명으로 늘어난다”며 “2017년까지 환승객 1,000만명, 취항 항공사 100개와 취항노선 200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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