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경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무상급식 토론 거부
홍준표 경남지사가 28일 미국 출장 중 벌어진 평일 골프 논란과 관련, “현지에서 공식 일정을 마치고 나머지 시간을 비공식 비즈니스로 내가 접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홍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며, “내가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국민 정서에 맞지 않기 때문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감스럽다고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야당에서 제기되는 책임론에 대해서는 “(내가) 무슨 책임을 져야 하느냐. 책임질 일이 있으면 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복지 논쟁을 하려면 품격있게 해야지 개인에 대한 비난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무상급식 논란과 관련해 공개토론을 제안한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서는 “토론은 성남시의회 의원들과 해야지 왜 나한테 하자는 지 모르겠다”며 “지난번 축구연맹 징계 문제로 도와줬다가 오히려 저를 걸고 넘어지는 바람에 뒤통수를 맞았다. 얘기를 같이 하면 안 되는 사람이라 생각했다”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국일보 디지털뉴스부ㆍ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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