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우리은행, 3년 연속 통합 우승 위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우리은행, 3년 연속 통합 우승 위업

입력
2015.03.27 21:49
0 0

우리은행, 3년 연속 통합 우승 위업

올 시즌도 우리은행으로 시작해 우리은행으로 끝났다.

춘천 우리은행이 27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15시즌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4차전 청주 국민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64-55로 승리했다. 이로써 3승1패로 챔피언결정전을 끝낸 우리은행은 3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휩쓸며 여자농구 최강의 자리를 굳혔다.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에서 한 팀이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한 것은 2007년 겨울리그부터 2011~12시즌까지 신한은행이 6시즌 연속 우승한 이후 우리은행이 두 번째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기자단 투표 64표 가운데 54표를 얻은 우리은행 박혜진이 선정됐다. 박혜진은 올해 정규리그 MVP에 이어 챔피언전 MVP까지 휩쓸었다. MVP 상금은 500만원이다.

1패 뒤 3연승으로 승부를 마무리한 우리은행은 전반까지 28-25로 근소하게 앞선 뒤 3쿼터에 국민은행을 몰아쳐 백기를 받아냈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만 혼자 14점을 올린 샤데 휴스턴(18점)을 앞세워 국민은행 골밑을 유린했다. 휴스턴은 2점슛 8개를 시도해 6개를 꽂는 확률 높은 공격력을 선보이며 3쿼터 국민은행 팀 득점 9점보다 5점이나 더 많은 14점을 혼자 책임졌다. 순식간에 1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난 우리은행은 17점 차를 만들며 4쿼터에 돌입했다.

국민은행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변연하(20점)의 3점슛과 상대 5초 바이얼레이션에 이은 바흐의 자유투 2개로 51-60까지 간격을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35), 강영숙(34), 양지희(31) 등 베테랑 선수들과 박혜진(25), 이승아(23), 이은혜(26) 등의 신ㆍ구 조화가 강점이다. 특히 이들은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영입한 강영숙 정도를 제외하고는 최근 3년 이상 함께 호흡을 맞추며 탄탄한 조직력을 구축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에도 개막 이후 내리 16연승을 내달려 일찌감치 정규리그 판도를 장악할 수 있었다.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코치는 시즌 개막을 한 달 정도 앞둔 10월 초까지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느라 팀을 비운 상황에서도 ‘최강’ 자리를 지켰다.

남자 프로농구에서는 원주 동부가 인천 전자랜드의 돌풍을 잠재우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동부는 이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74-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동부는 TG삼보 시절을 포함해 2002~03시즌, 2004~05시즌, 2007~08시즌에 이어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동부는 29일부터 울산 모비스와 7전4승제 챔피언결정전에 들어간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