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심판, FIFA U-20 월드컵 주심 맡아
프로축구 K리그 김종혁(32) 심판이 5월 뉴질랜드에서 개막하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축구대회 주심 요원으로 선임됐다. FIFA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FIFA U-20 월드컵에 나설 21명의 주심 요원과 42명의 부심 요원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서 김종혁 심판은 파하드 알 미르다시(사우디아라비아), 사토 류지(일본) 등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을 대표하는 3명의 주심 요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윤광열 심판과 양병은 심판은 부심 요원으로 선발됐다. 2009년부터 K리그 전임심판을 맡은 김종혁 심판은 이번 시즌까지 총 68경기에서 주심을 맡은 한국 축구의 주심 유망주로 지난 1월 치러진 아시안컵에서도 8강전까지 주심을 맡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 U-14 테니스대표팀, 아시아선수권 종합우승
한국 14세 이하(U-14) 테니스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최주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태국 논타부리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끝난 U-14 아시아선수권에서 1위에 올랐다. U-14 아시아선수권은 남녀 단ㆍ복식 1위부터 32위까지 포인트를 차등 부여, 국가별로 단식 결과가 좋은 상위 3명과 복식 결과 상위 3팀의 성적을 합산해 최종 점수 합계로 순위를 매긴다. 박민종(안동중)이 21일 끝난 아시아선수권 1차 대회와 이날 끝난 아시아선수권 2차 대회에서 모두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 한국의 우승에 앞장섰다. 김근준(양구중)과 박정원(신갈중)도 나란히 남자부 종합 3위, 4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윤혜란(중앙여중)이 종합 3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LPGA 이미림 단독선두…김효주ㆍ전인지 공동 7위
이미림(NH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미림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ㆍ6,59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쓸어 담으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이미림은 개인 통산 LPGA 투어 3승째를 거두게 된다. 그는 지난해 마이어 LPGA 클래식과 레인우드 LPGA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고, 올 시즌 들어서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김효주(롯데), 전인지(하이트진로), 박인비(KB금융그룹)도 선두권인 공동 7위에 올라 LPGA 투어를 휩쓰는 한국 돌풍이 시즌 7번째 대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보즈니아키 “결별 후 첫 대회, 내 장례식 가는 기분”
여자프로테니스(WTA)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지난해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헤어졌을 때의 심경을 털어놨다. 현재 WTA 투어 세계 랭킹 5위인 보즈니아키는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와 헤어지기 전까지 나는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갖고 있었다”며 “훌륭한 선수 경력에 완벽한 가족까지 모든 것이 좋았고 행복했다”고 고백했다. 보즈니아키와 매킬로이는 지난해 1월 약혼했다가 5월 파혼했다. 2011년부터 매킬로이와 교제를 시작한 보즈니아키는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지면서 모든 것이 뒤바뀌었다”고 결별 통보를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가깝게 지내는 누군가가 사망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즈니아키는 “그것을 이겨내야만 했고 결국 짧은 시간에 나 스스로 많이 성장한 결과가 됐다”고 돌아보며 “누가 진정한 내 편이고 누가 좋을 때만 함께 하는 사람인지도 알게 됐다”고 밝혔다. 5월에 매킬로이와 결별하고 난 뒤 처음 출전했던 프랑스오픈에 대한 기억도 떠올리며 “사실 그때 무릎과 손목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아빠도 ‘대회에 나가고 싶지 않으면 그냥 쉬어도 된다’고 말씀하셨다”며 “하지만 온종일 앉아서 울고 있을 수만은 없었기 때문에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보즈니아키는 1회전 탈락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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