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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감독 KDB생명 컴백…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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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감독 KDB생명 컴백…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입력
2015.03.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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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47) 감독이 3년 만에 친정 구리 KDB생명 감독으로 복귀했다.

KDB생명은 27일 김 감독과 3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연봉과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KDB생명은 지난 3시즌 간 이옥자, 안세환 감독 등 그 동안 여자프로농구의 현장과 동떨어져 있던 인물들이 감독을 맡아 실패를 반복해 의기소침해 있었다. 따라서 이들을 반면교사로 이번엔 ‘안정적인’ 인사로 가닥을 잡았다. 감독 선임위원회를 열어 1차 3명의 여자농구 감독 경험이 있는 인물들을 후보를 추렸고, 재심위를 거쳐 가장 후한 점수를 받은 김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그 동안 감독 선임과 관련한 주변의 충고를 달게 받고 이번엔 신중한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 감독은 누구보다 KDB생명 사정을 잘 아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2010년 4월부터 2012년까지 한 차례 KDB생명을 이끌며 무난한 지도력을 발휘했다. 2010~11시즌 정규리그 3위(18승17패), 2011~12시즌 정규리그 2위(24승16패)를 기록했고 2011~12시즌에는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준우승했다. 당시 경기 외적인 문제로 남은 계약 기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지휘봉을 반납했지만 KDB생명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여자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등 여자농구계에서 꾸준히 리더십을 인정받아온 지도자다.

김 감독은 휘문고와 경희대를 졸업하고 나산 플라망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춘천 우리은행 시절부터 코치 10년, 감독 경력 2년의 베테랑이다. 최근엔 대만에서 열린 제35회 윌리엄존스컵대회 감독을 맡아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해 터키에서 열린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도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은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 팀을 환골탈태시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시즌 도중 감독대행을 맡았던 박수호(46) 코치가 다시 코치를 맡기로 했고 박영진(40) 코치를 새로 영입해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쳤다. 박영진 코치는 김영주 감독과 함께 2010년부터 2012년까지 KDB생명에서 코치를 지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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