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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양플랜트 기술고도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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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양플랜트 기술고도화 ‘시동’

입력
2015.03.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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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클러스터’ 오픈… 기업, 연구소 등 집적화 추진

부산시 민선 6기 공약인 ‘5대 미래산업’의 첫 걸음이 시작된다.

부산시는 27일 오전 11시 남구 부경대 용당캠퍼스 한미르관에서 서병수 시장, 김정훈ㆍ이진복 국회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클러스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시는 지난해 7월 15일 부경대와의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통해 용당캠퍼스 여유 공간에 국내외 엔지니어링 기업, 연구소, 조합 등을 유치키로 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부경대는 캠퍼스 일부를 ‘신기술창업집적지역(부경테크노밸리)’으로 지정 받아 ‘한미르관’을 해양플랜트 특화구역으로 정해 지난 1월 건물 리모델링을 거쳐 ‘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을 필두로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돼 현재 15개사 350여 명이 입주를 완료했다.

시는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엔지니어링 고급기술 자립과 신뢰성 향상 및 전문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종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으며, 향후 협동조합을 통해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 집적화와 교류 확대, 사업 고도화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한 조선 3사 조기퇴직 고급인력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엔지니어링 고급기술 이전을 촉진하고, 이들이 중국 등 경쟁국으로의 취업으로 인한 기술유출을 예방하는데도 일조할 예정이다.

더불어 클러스터 내 해외 메이저기업 입주를 추진,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중소 엔지니어링 기업의 고급기술 역량강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 동명대의 슈퍼컴을 활용해 클라우드 방식으로 중소기업체에 고가 설계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 위한 ‘국가 산업기술기반 구축사업’을 극적 추진하며, 해양플랜트 산업생태계의 상위영역인 설계 엔지니어링 분야 고급화를 위해 슈퍼컴을 접목한 ‘산업 융복합화’을 구현,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의 모델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클러스터를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간다면 인재양성과 기술혁신을 통한 새로운 산업구조를 만들어 좋은 일자리와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면서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앞으로 4년간 1,000개 이상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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