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관심경주, 서울대표 암말 가리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관심경주, 서울대표 암말 가리자

입력
2015.03.26 15:15
0 0

‘천년동안’이 다시 한 번 서울 국산 최강 암말의 위용을 보일 수 있을까?

19일 총 상금 3억원의 제9회 경기도지사배(GⅢ) 대상경주가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국산OPEN, 2000M, 4세↑, 암)로 열린다. 레이팅에 관계없이 국산 4세 이상 암말이면 출전할 수 있어, 전성기 최고의 기량으로 속도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부담중량도 4세마는 56Kg, 5세 이상은 57Kg으로 단순하게 부여돼 늘 최대변수로 작용하는 요소도 제거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천년동안’을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상대마로는 ‘피노누아’,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할지 여러 가지 관전포인트. 우아등선·금빛환희도 경쟁상대다.

▶천년동안(5·레이팅 117)=2014년까지 19번 출전해 대상경주 우승을 따내지 못 했으나 올 2월 2년만에 동아일보배를 차지하며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만큼은 국산 최강 암말임을 증명한 바 있다. 20번의 출전 중 3위 이내에 들지 못 한 경주는 단 3개뿐인 안정적인 전력을 보이고 있고, 직전경주 우승의 상승세다. 20전 중 9번 대상경주에 출전한 관록이 있는데다 자유로운 작전구사가 가능해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힌다(통산전적 20전 9승·2위 5회·승률 45%·복승률 70%).

▶우아등선(4·레이팅 107)=동아일보배에 출전해 복병마로 기대를 모았으나, 부담중량의 이점을 안고도 ‘천년동안’과 4마신 이상 차이가 벌어져 실력 차를 보이며 5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2014년 국산2군에서는 2개의 대상경주를 연속으로 따내며 1군으로 승격한 바 있으나, 이후 세 경주째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렛츠런파크 서울의 암말 중 ‘우아등선’을 넘어선 기량을 지닌 마필은 드문 것이 사실이다. 관건은 2주만의 출전이라 체력을 얼마나 회복했을지다(통산전적 12전 6승·승률/복승률 50.%).

▶피노누아(5·레이팅 113)=작년 10월, 같은 대회에서 ‘천년동안’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부담중량의 차이도 없이 결승점까지 승자를 가릴 수 없이 레이스를 전개해 목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지난 동아일보배에서는 ‘천년동안’에 4마신 이상 거리를 허용하며 4위에 그쳤다. 우승 시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되기 때문에, 경주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는 점 때문에, 직전 경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주에서 어떤 레이스를 보여줄지 기대된다(통산전적 17전 5승·2위 4회·승률 29.4%, 복승률 52.9%).

▶금빛환희(4세·레이팅 109)=직전에 출전한 동아일보배에서 ‘천년동안’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4마신 차였고, 3위와는 목차인 점을 감안하면 다른 마필들에 비해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다. 혼전에 강하고, 승부처에서 더 기운찬 걸음을 보여 가능성을 지워버릴 수만은 없다. 다만, 직전 경주에 비해 0.5Kg 부담중량이 무거워진 것은 감안해야 할 부분(통산전적 15전 5승·2위 3회·승률 33.3%·복승률 53.3%).

채준기자 dooria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