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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대도 쪽방촌 이웃에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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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대도 쪽방촌 이웃에 사랑을"

입력
2015.03.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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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환 총장 라이스버킷챌린지

50kg짜리 쌀 지게 거뜬히 들어

26일 라이스버킷챌린지에 나선 안병환 중원대 총장. 안 총장은 이날 지게로 들어올린 쌀 50kg을 기부했다.
26일 라이스버킷챌린지에 나선 안병환 중원대 총장. 안 총장은 이날 지게로 들어올린 쌀 50kg을 기부했다.

안병환(57) 중원대 총장이 쪽방촌 이웃에게 나눔을 전하는 ‘라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했다.

안 총장은 26일 오전 11시 대학 본관 앞 뜰에서 와이셔츠 차림으로 50㎏의 쌀이 올려진 지게를 거뜬히 들어올렸다. 이 광경을 보직 교수와 직원, 학생들이 박수로 응원했다.

이번 이벤트는 이근영 대진대 총장이 25일 안 총장을 다음 도전자로 지목하면서 이뤄졌다.

라이스버킷챌린지는 전국 쪽방촌에 거주하는 독거 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를 돕기 위한 나눔 행사다. 지난해 전 세계로 유행처럼 퍼진 ‘아이스버킷챌린지’처럼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로부터 지목을 받은 사람은 24시간 안에 쌀 30㎏이상을 들어 올리거나 그 만큼의 쌀을 쪽방촌에 기부해야 한다. 무거운 쌀을 들어봄으로써 어렵게 살아가는 쪽방촌 주민들의 삶의 무게를 느끼고 그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이어가자는 취지이다.

안 총장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다시 돌아보게 한 좋은 기회였다”며 “인성 교육을 강조하는 중원대가 나눔을 아는 인재를 키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안 총장은 다음 도전자로 임각수 괴산군수와 손석민 서원대 총장을 지명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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