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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저먼윙스 여객기가 지난 24일 프랑스 남부 산악지역에 추락 직전 파일럿이 조종석 밖에 있던 것으로 알려져 의구심이 일고 있다. 저먼윙스 추락 원인과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온다.
26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저먼윙스 추락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관계자는 “조종석 대화를 분석한 결과 이륙 직후 한 파일럿이 조종석 밖으로 나갔다 다시 돌아오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파일럿은 잠긴 조종석 문을 열기 위해 여러 차례 문을 두들겼지만 안에서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파일럿은 처음에는 약하게 문을 두드렸지만 조종석 안에서 아무도 문을 열어주지 않자 다급해진 나머지 점점 문을 강하게 두드렸다”면서 “하지만 조종석 안에 있던 파일럿은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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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저먼윙스의 추락 원인이 파일럿이 조종석 밖으로 나갔다 돌아오지 못했던 원인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온다. 특히 파일럿이 여러 차례 조종석 문을 두들겼지만 안에 있던 파일럿이 문을 열어주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져 조종석 내부에서 벌어진 상황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파일럿이 조종석 밖으로 나갔던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그러나 확실한 것은 여객기가 추락할 당시 조종석 안에는 다른 파일럿이 혼자 있었으며 그가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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