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이 올 들어 30조원 넘게 불어났다. 특히 제약업종 시가총액만 약 7조5,000억원이 늘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143조1,000억원에서 지난 25일 173조7,000억원으로 30조6,000억원이 증가했다. 제약업종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14조9,450억원에서 지난 24일 22조3,733원으로 7조4,283원이 늘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대개 시장 내에 비중이 적은 업종이 두드러지는데, 제약 분야는 비교적 덩치가 큰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49.7%나 증가했다.
제약과 바이오 등 헬스케어 관련 종목은 코스닥시장에서뿐 아니라 세계 주요 증시에서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과열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당분간은 강세가 유지될 거란 전망이 아직은 우세한 분위기다.
이 외에 종이와 목재 업종이 81.8%, 섬유와 의류 업종이 55.6% 등을 기록하면서 시가총액 증가율에서 두드러졌다. IT부품과 반도체 업종도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각각 2조5,463억원, 2조1,95억원 증가했다.
강지원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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