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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골프ㆍ의료관광 유치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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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골프ㆍ의료관광 유치 날갯짓

입력
2015.03.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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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한국관광공사 등 제휴 통해 ‘홀인원 부산’ 관광상품 개발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의료관광協과 제휴, 중국ㆍ일본ㆍ대만에 호객

부산을 기반으로 한 저비용항공사(LLC) 에어부산(대표 한태근)이 최근 지역 골프 및 의료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상품 개발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에어부산은 부산시 및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골프를 즐기는 현지 중국인들을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한 골프 관광상품인 ‘홀인원 부산’을 개발, 지난 17일 첫 선을 보였다.

‘홀인원 부산’ 은 골프와 바다를 모두 만끽할 수 있는 부산의 장점과 유일하게 부산-시안 직항노선을 운항하는 에어부산 항공편을 조합하여 만든 상품.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 17~19일 실시한 1차 ‘홀인원 부산’ 참가 중국인 골퍼 대부분이 큰 만족감과 함께 재방문 의사를 표시한 만큼 앞으로 꾸준한 중국인 골프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 다”고 말했다.

골프뿐 아니라 외국인 의료관광 유치에도 지역 대표 항공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의료관광협회와 제휴를 통해 다음달 20일부터 5월 2일까지 부산을 방문하는 중국, 일본, 대만 관광객들에게 에어부산 해외지점 카운터에서 항공권과 의료 체험권을 전달하고, 에어부산 외국어 홈페이지(한ㆍ중ㆍ일ㆍ영)에선 롯데호텔 등 부산을 대표하는 호텔들의 특별할인가도 안내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이 외국인 골프ㆍ의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열성인 것은 이들 관광객이 골프ㆍ의료 서비스 이용뿐 아니라 시내관광과 쇼핑에다 각종 서비스산업 이용 등 활발한 소비활동을 통해 2차적으로 부산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가 적지 않기 때문.

실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에어부산의 이런 노력은 외국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출입국관광통계 및 에어부산 출입국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 중국, 대만 국적 외국인 관광객 전체 51만4,659명 중 19만 3,545명이 에어부산 이용객으로, 3개국의 전체 입국객 3명중 1명 이상이 에어부산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에어부산을 제외한 타 항공사의 3개국 입국자수가 지난해 2010년 대비 801명 늘어 증가율이 제자리 수준인 반면 에어부산은 17만1,137명이 늘어나 763.7%의 엄청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한 3개국 전체 입국자 수(17만1,939명)와 거의 동일한 수치로, 에어부산이 부산의 대표 항공사로서 부산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에어부산 한태근 대표는 “에어부산은 국제선 취항을 시작한 2010년부터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써왔다”며 “특히 올해는 다양한 유치 전략을 통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산을 알려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원기자 iamjh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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