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14세 소년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가 2000년대 출생으로는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에 이름을 올리는 새 역사를 썼다.
16일부터 22일까지 캐나다 퀘백주 드러먼드빌에서 열린 2015 ATP 챌린지 투어에서 알리아시메는 3일 동안 세 차례 경기를 모두 이겼다. 알리아시메의 제물이 된 상대는 한때 랭킹 67위까지 오른 크리스 구치오네(30ㆍ호주)도 있었다. 이들을 꺾고 랭킹 포인트5점을 따낸 알리아시메는 23일 현재 랭킹 1,257위다.
그는 “내 목표는 계속 발전하는 것”이라며 “발전 가능성은 아직 많다”고 당차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로저 페더러(34ㆍ스위스)의 경기 스타일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여기에 노박 조코비치(28ㆍ세르비아)의 집요함과 조 윌프레드 송가(30ㆍ프랑스)의 힘을 따라잡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테니스 코치로 일하는 아버지의 권유로 4세 때부터 라켓을 잡았다는 그는 “내 꿈은 프로가 되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2000년 8월 8일에 태어난 알리아시메는 키 178cm, 몸무게 66kg으로 평범한 신체조건을 갖고 있다. 영화 보기와 피아노 연주가 취미라는 그는 일반 중학생들과 크게 다를 게 없지만 테니스계에서는 ‘특별 인사’로 대우받고 있다.
금보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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