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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농구 마지막 2분 보려면 9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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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농구 마지막 2분 보려면 9분 걸린다”

입력
2015.03.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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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10분씩 총 40분 경기를 치르는 국내 프로농구는 거의 2시간이 소요된다. 12분씩 48분을 뛰는 미국프로농구(NBA) 역시 실제 경기 시간은 세 배 가까이 된다는 흥미로운 분석이 나왔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에는 작전과 수비, 파울, 작전타임으로 전광판에 찍힌 실제 남은 시간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흘러 간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런 점에 착안해 실제 농구 경기에서 ‘마지막 2분’의 실제 평균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측정을 했다. 25일 WSJ에 따르면 올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에서 열린 52경기의 마지막 2분을 측정한 결과 평균 9분09초로 조사됐다. 실제 시간보다 4배가 넘는 시간이다. 게다가 경기가 접전 양상을 보일 경우에는 소요 시간이 더 길어져서 두 팀의 점수 차가 10점 미만일 경우에는 마지막 2분의 평균 소요 시간이 10분34초로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52경기 가운데 마지막 2분 소요 시간이 가장 길었던 경기는 로버트 모리스대와 노스플로리다대의 경기로 무려 18분31초가 걸렸다. 반면 21점 차가 났던 애리조나대와 텍사스서던대의 경기는 2분42초 만에 끝났다.

평균적으로 파울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는 시간이 3분34초, 타임아웃으로 걸리는 시간이 2분46초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디오 판독에는 평균 11초밖에 걸리지 않았고 점프볼 상황 발생, 트래블링, 샷 클락 바이얼레이션 등 기타 사유로 경기가 중단된 시간은 평균 39초였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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