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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제품 믿지 마세요”… 성기능 개선, 다이어트 식품서 유해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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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제품 믿지 마세요”… 성기능 개선, 다이어트 식품서 유해물질

입력
2015.03.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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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는 성기능 개선과 다이어트 식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성기능 개선과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식품 등 422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65개 제품에서 타다라필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식약처의 검사 결과에 따르면 리비맥스, 홀리고어트위드 등 성기능 개선 제품 47개에서 발기부전치료제에 사용되는 타다라필이나 최음제 성분인 이카린이 검출됐다. 아디포덱스, 슬림옐로우 등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18개 제품에서는 최음제나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과 식욕억제 효과가 있으나 과다 복용시 부작용이 큰 시부트라민 등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국내 반입 금지를 위해 통관금지와 관련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전자상거래를 통한 건강식품 수입 통관 건수는 2012년 1,354건에서 2013년 1,642건, 2014년 2,113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식약처는 “인터넷으로 해외 제품을 직접 구매할 경우 정부의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정식 수입통관절차를 거친 제품을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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