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면세유통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하나투어는 하나투어를 포함한 영림목재, 로만손, 토니모리 등 총 11개 사업자의 합작법인인 ㈜에스엠이즈듀티프리가 최근 인천국제공항 중소중견구역 면세점사업자로 낙찰됐다고 25일 밝혔다.
에스엠이즈듀티프리가 사업권을 따낸 곳은 공항 동편 여객터미널에 위치한 260평 가량 규모의 DF9 구역. 전 품목을 판매할 수 있는 구역인 만큼, 각기 다른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 온 중소중견 주주사들이 자유로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란 평이다.
특히 하나투어는 면세유통사업을 통해 자사의 비즈니스를 한층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면세유통사업은 여행업과도 긴밀하게 맞닿아 있는 만큼, 하나투어의 메인 사업인 인·아웃바운드 관광사업에 직접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업은 하나투어가 최근 주력하는 글로벌 비즈니스에 마케팅적으로 기여하는 측면도 크다. 외국인 관광객을 제3국으로 보내는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하나투어는 대한민국 대표 출국장인 인천공항 면세점이 갖는 상징성을 통해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자사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추후 시내 면세점에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오랜 기간 준비 끝에 사업기회를 확보한 만큼, 면밀한 운영을 통해 대표적인 중소중견 면세유통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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