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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단 하나의 축제, 세계 스포츠인들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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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단 하나의 축제, 세계 스포츠인들 달아오른다

입력
2015.03.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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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아시안게임 등 없어 유일

내달 대표단장 회의서 대진표 확정

최다국가 최다인원 참가 목표 열기

25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U대회 D-100 홍보탑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제막을 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제전인 광주 U대회는 7월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와 전라남북도 일원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25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U대회 D-100 홍보탑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제막을 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제전인 광주 U대회는 7월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와 전라남북도 일원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광주광역시는 올해 유일하게 글로벌 종합스포츠대회를 여는 ‘행운’의 도시다. 7월 3일 개막하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다. 올해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매머드 종합스포츠대회는 광주 U대회뿐이다. 25일 대회 개막 D-100일을 맞은 광주는 벌써부터 대회 준비로 분주한 모양새다. 2012 여수엑스포와 2013 순천정원박람회가 열렸을 때도 ‘군침’만 삼켰지만 올해는 대회 사상 ‘최다국가 최다참가인원’을 실현해 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먼저 대회 개막전 핵심 일정 중 하나인 대표단장회의(HoD회의)가 내달 11일부터 5일간 광주에서 열린다. 단체종목 조 추첨을 통해 대진표가 확정되는 회의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대회의 시작점이나 마찬가지다.

세계 최고의 대학 농구리그 수준을 자랑하는 미국은 벌써부터 유니버시아드 ‘붐’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 미국 대표단은 지난해 3월부터 두 차례 광주를 방문해 경기장과 선수촌 등을 시찰했다. 특히 미국은 2013년 카잔 U대회 남자농구 결승에서 러시아에 진 것에 대한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따로 대표 선수를 선발하지 않고 미국 대학리그 최강팀인 캔자스대학팀이 참가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캔자스대학팀 팬만 200여명이 광주로 응원을 올 예정이다.

북한의 참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북한은 이미 국제스포츠연맹(FISU)을 통해 8개 종목 108명의 선수를 파견한다고 신청을 마친 상태다. 8개 종목 중에는 축구, 핸드볼 등 단체전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북한 대표단이 내달 조 추첨을 위해 광주에서 열리는 HoD의 행사에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 배미경 U대회 조직위원회 국제부장은“FISU도 백두산-무등산 성화 봉송 플랜이나 북한 응원단 참가를 적극적으로 격려하고 있다. 당국 간의 합의가 있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 U대회는 2016년 리우 올림픽을 앞둔 전초전이기도 하다. 2011년 중국 선전에서 열린 U대회에서 총154개의 메달을 수확한 선수들은 이듬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74개 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특히 광주는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 개최지이기 때문에 수영 종목에서는 더욱 치열한 접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유니버시아드 대표 선발전을 거쳐 다시 태극마크를 단 기보배(양궁) 양학선(기계체조) 손연재(리듬체조) 이용대(배드민턴)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출전한다.

광주=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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