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복싱 사상 ‘세기의 대결’을 펼치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ㆍ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ㆍ필리핀)의 경기 수익이 4억 달러(4,410억원)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티켓 판매로 얻을 수익이 7,400만 달러(815억8,500만원)나 된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대결이 펼쳐질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는 약 1만5,000석이 마련될 예정으로 공식 티켓값은 최저 1,500달러(165만원)부터 최고 7,500달러(827만원)까지 다양하다. 게다가 일반인들에게는 팔지 않는 1만달러(1,103만원)짜리 티켓도 있다. 티켓 판매도‘세기의 대결’로 부를 수 있는 이유라고 ESPN 등 외신들이 25일 보도했다.
경기 관계자들은 이번 대결의 페이퍼뷰(유료시청제)를 구매하는 이들도 300만 명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페이퍼뷰의 가격이 약 100달러로 책정될 예정인 가운데 미국 내에서만 3억 달러(3,308억)를 챙길 수 있는 셈이다.
파퀴아오측 담당자 밥 아룸은 파퀴아오의 모국인 필리핀에서 경기 방영권이 1억달러에 팔렸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시청료로 3억5,000만 달러를 예상하는 데 무리가 없는 계산이다.
메이웨더는 1996년 프로에 입문한 이후 47전 전승을 거둔 ‘무패복서’로 현재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ㆍ라이트미들급 타이틀과, 세계복싱협회(WBA) 슈퍼웰터급 타이틀을 석권했다. 파퀴아오는 국제복싱기구(WBO) 웰터급 챔피언으로 통산 57승 2무 5패를 기록 중이며 ‘전대미문’ WBO 8체급 왕좌에 올랐다.
금보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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