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ㆍ홍대 또는 도심을 후보지로 검토
SK네트웍스가 시내면세점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최근 열린 전략회의에서 “워커힐면세점으로 축적된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사로잡을 선도적인 차세대 면세점 모델을 개발해 사업성장과 국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3년간 워커힐면세점을 운영해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한류와 연계한 컬처테인먼트 서비스'를 시내면세점에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신촌과 홍대 등 서울 서부지역과 SK 건물들이 위치한 도심지역을 유력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워커힐면세점은 2008년부터 중국 VIP를 위한 시계ㆍ보석 전문부티끄를 선보이는 등 중국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고, 매장 점원 90% 이상이 중국어를 구사해 서비스 만족도도 높다는 게 SK네트웍스의 설명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카라이프(Car Life), 패션과 함께 면세점을 3대 신성장사업으로 정하고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전했다.
관세청은 최근 서울시내 3곳(대기업 대상 2곳)에 면세점을 내겠다고 공고했으며, 희망업체는 6월1일까지 시내면세점 입지와 운영계획 등 세부내용을 제출해야 한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