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 듀오 라이, 27일 첫 내한공연
남성 듀오 라이(Rhye)가 27일 서울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라이는 캐나다에서 솔로 가수로 활동하던 밀로시와 덴마크 출신의 일렉트로닉 듀오 쿼드론의 멤버 로빈 한니발이 결성한 듀오로 인디 팝과 일렉트로닉 계열의 발라드 R&B를 연주한다. 중성적인 목소리로 쓸쓸한 정서와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이들의 특징. 1980년대 여성 팝 가수 샤데이와 프랑스 일렉트로닉 듀오 에어를 섞어 놓은 듯한 음악을 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독자적으로 음악 활동을 하다 2010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2012년 싱글 ‘오픈’과 ‘더 폴’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오픈’은 세계적인 속옷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의 광고에 사용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두 곡을 포함한 데뷔앨범 ‘우먼’은 2013년 발표돼 각종 음악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앨범 발매 당시 미국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라이의 데뷔 앨범 ‘우먼’은 아름답게 배열한 솔 음악의 연작 가곡”이라며 “섹시하지만 결코 과열되지 않은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070)8960-8381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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