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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체험기] 진동클렌저로 세안해 보니… 피부 자극 적고 세정력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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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체험기] 진동클렌저로 세안해 보니… 피부 자극 적고 세정력 강해

입력
2015.03.2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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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올 봄 최악의 황사를 예고하면서 마스크 등 황사 관련 제품 수요가 날로 커지고있다. 특히 여성들의 관심은 대기오염물질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는 미용기기 ‘진동 클렌저’에 쏠린다. 진동 클렌저는 미세한 진동과 부드러운 브러시로 구석 구석 씻어내 손이 잘 닿지 않는 코 주변 각질 제거 등에 효과적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진동클렌저 중 대표적인 세 가지 상품을 직접 사용해 봤다.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온 클렌징 인핸서'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온 클렌징 인핸서'
LG생활건강의 '튠에이지 스핀컨트롤 클렌징 브러쉬'
LG생활건강의 '튠에이지 스핀컨트롤 클렌징 브러쉬'
필립스전자의 '비자퓨어'. 각 사 제공
필립스전자의 '비자퓨어'. 각 사 제공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온 클렌징 인핸서’는 세안은 물론 목욕 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을 갖췄다. 손잡이의 버튼을 한 번 누를 때마다 약-강-보디ㆍ마사지 모드로 바뀐다. 세안용 브러시 대신 몸에 쓰는 브러시를 별도 구매해 장착하면 팔꿈치 등의 각질 제거용 기기로 활용할 수 있다.

진동클렌저를 처음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 자극이 걱정스러웠지만 약한 강도로 맞춰 세안하니 특별히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브러시에 클렌징폼 제품을 얹은 후 전원을 켜면 된다.

단, 브러시의 진동 만으로 거품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손으로 세안할 때만큼 풍성한 거품이 나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진동 횟수가 초당 260회에 이르는 만큼 세정력은 손으로 씻을 때보다 탁월했다. 권장 사용시간 1분 뒤 전원이 저절로 꺼져 피부를 다칠 염려는 적다. 가격은 20만원대.

LG생활건강의 ‘튠에이지 스핀 컨트롤 클렌징 브러쉬’는 간소한 기능에 크기도 작아 여행 시 휴대하기 적합하다. 일상용과 각질 제거용 두 가지 브러시가 함께 구성돼 있고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다. 약-강으로 세기를 조절하는 기능은 없지만 분당 진동 횟수가 140회로 타사 기기보다 적어서 기본적으로 자극이 약했다. 얼굴을 9개의 구역으로 나눠 각각 11초씩, 한 번 세안에 총 99초간 사용하도록 설정돼 있는 점이 특징. 충전 방식이 아닌 건전지를 사용한 점도 특이하다. 가격은 8만 3,000원.

필립스전자의 ‘비자퓨어’는 가전업체 제품이다 보니 복합 진동 기능을 갖췄다. 즉 상하진동과 회전이 동시에 되면서 강한 세정력을 느낄 수 있었다. 분당 6,500회의 상하 미세 진동과 250회의 브러시 회전이 동시에 이뤄진다.

진동이 강한 만큼 타사 제품들보다 거품이 풍성하게 일어났다. 강도는 두 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1분 후 저절로 꺼진다. 충전용 거치대가 함께 구성돼 있고, 브러시가 상대적으로 빨리 말라 재사용이 편리했다. 가격은 20만원대.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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