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차 인프라 구축 나선다
올해 말 전국 충전 네트워크 완료
광주ㆍ전남지역 전기차 인프라가 크게 확충되고 올해 말까지 전국 단위 충전 네트워크가 구축돼 장거리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24일 광주송정역에서 광주시, 전남도, 나주시 등 9개 기관과 전기차 충전인프라 공동이용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는 한전, 광주시, 전남도, 나주시, 전력거래소, 한전KDN, 한전KPS, 한국농어촌공사, 코레일 등이 참여했다.
이 협약에 따라 지자체는 충전기를 구축할 수 있는 부지를 제공하고 한전은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광주ㆍ전남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들은 상호협력을 통해 기반시설을 구축해 공동 사용함으로써 전기차 이용 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전은 최근 KTX 나주역과 광주송정역에 2기의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광주공항 등 교통요충지에 12기를 추가 설치한다.
전남권 주요 거점에 17기의 충전기를 설치해 모든 전기차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완전 개방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말까지 전국 130여곳에 충전네트워크(Star-Network)를 구축해 전기차로 장거리 이동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조환익 한전사장은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은 전력분야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공동 발전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향후 전기차는 햇빛과 바람 등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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