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의 인구가 28만 명 돌파를 눈 앞에 뒀다.
24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인구는 27만9,501명으로 28만 명까지는 불과 499명이 남았다. 올 들어 두 달 만에 698명이 늘었다. 이 추세라면 연내에 28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춘천시는 보고 있다.
춘천시 인구는 경춘선 전철이 뚫린 지난 2010년 27만 명을 넘어선 뒤 5년 만에 28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시 인구 증가가 정부의 교부세 지원과 선거구획정의 기초 자료로 쓰이기 때문에 신경을 쓰고 있다.
춘천시는 대학 및 총학생회 등과 접촉하며 학생들의 주소지 이전을 독려하고 있다.
강원대를 비롯해 한림대, 춘천교대, 한림성심대, 폴리텍대학 등 지역 6개 대학의 기숙사생 규모는 8,700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춘천에 주소지를 둔 학생은 0.4%인 30여 명에 불과하다. 여기에 일반 자취생 등의 규모를 감안하면 1만5,000~2만 명의 대학생이 춘천에 거주하지만 대부분 주민등록 주소를 옮기지 않은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