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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억 무슬림 임산물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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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억 무슬림 임산물 시장 공략

입력
2015.03.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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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임산물 할랄인증 지원… 인도네시아 박람회 때 홍보관도

산림청은 최근 대통령의 중동순방으로 ‘할랄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임산물 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할랄식품 주요 소비층인 무슬림들은 전세계 140여개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세계 인구의 4분의 1인 18억명으로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할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리된 식품에만 부여되는 할랄인증을 받아야 한다. 무슬림들은 할랄인증을 받은 식품만을 구입하는데 최근에는 무슬림이 아니라도 식품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일반인도 할랄 식품 선호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올해 우리 임산물의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해 시장조사를 통해 주요 임산물에 대해 할랄인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15일부터 4일간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식품박람회에서 임산물 홍보관을 운영해 우리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입상도 발굴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단일국가로는 가장 큰 할랄시장이다.

이와 함께 한국식품연구원 할랄식품 사업단과 협력을 통해 할랄식품 개발도 적극 추진할방침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할랄시장은 중동은 물론 동남아지역에도 큰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며 “동남아 시장을 먼저 공략한 후 이를 교두보 삼아 중동으로 시장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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