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들이 네 번째 여행을 떠난다. tvN 예능 ‘꽃보다 할배-그리스’가 오는 27일 첫 방송한다. ‘꽃보다 할배’는 24일 제작발표회를 열고 첫 방송을 앞둔 기대감을 드러냈다. ‘H4’ 이순재ㆍ신구ㆍ박근형ㆍ백일섭과 짐꾼 이서진ㆍ최지우가 그리스 여행을 더욱 재미있게 보는 팁을 알려줬다.
이서진-최지우 케미
‘꽃할배 그리스’편에는 공식짐꾼 이서진을 도울 새 짐꾼이 합류했다. 앞서 삼시세끼 정선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최지우는 이서진과의 더할나위 없는 케미스트리를 그리스에서도 이어간다. 이서진은 삼시세끼 방송에서 잘 적응하는 최지우의 모습에 호감을 표했었다. 그리스로 떠난 두 사람이 정선에서처럼 밀당의 유쾌한 호흡을 맞출지 방송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두 사람이 여행 경비를 두고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재미를 줄 예정이다. 이서진은 “최지우가 배낭여행을 망각하고 감성적으로 즐겨 낭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최지우는 “여행비에는 내 몫도 있는데 (이서진이) 식사비, 숙박비를 안주고 과소비를 한다고 구박해 서러웠다”고 반박했다.
왜 그리스인가
‘꽃보다 할배’ 팀은 이번 시즌 신화의 나라 그리스를 돌아본다. 새 시리즈의 여행지는 네 명의 할배들의 뜻에 따라 결정됐다. 이순재ㆍ신구ㆍ박근형ㆍ백일섭은 쿠바와 그리스를 놓고 고심한 끝에 그리스를 골랐다. 나영석 PD는 “여행지를 선정하는데 중요한 것은 선생님들의 의지다. 어르신들이 억지로 가는 상황은 모두 원치 않는다. 그리스는 계절상 지금 따뜻해서 최종 결정했다. 반면 쿠바는 너무 멀어 이동이 힘들어 선정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순재 역시 “겨울이라 여행지를 결정하는 폭이 좁았다. 쿠바는 열흘의 시간이 부족하고 우리 나라와 수교가 되지 않아 힘들다. 그리스에서 위대한 예술의 정신세계를 느낄 수 있는 유적을 보며 감명 받았다”고 덧붙였다.
새 짐꾼 통할까
꽃할배들의 새 짐꾼 최지우가 시청률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대만 편에는 소녀시대 써니가 가이드로 합류해 할배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최지우 역시 ‘삼시세끼’ 정선 방송에서 이순재ㆍ신구와 호흡을 맞추며 마치 딸 같은 공경심을 보여주며 시청자들로부터 호감을 샀다. 또 요리를 못하는 이서진을 대신해 꽃할배들의 셰프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서진은 “남자 다섯이 여행하는게 뭐가 재미있겠는가. 최지우가 요리도 도맡아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 한시름을 놓았다”고 밝혔다.
이현아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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