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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독립청사 신축 찬성 여론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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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독립청사 신축 찬성 여론 53.6%

입력
2015.03.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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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가 도청에서 분가해 새 청사를 마련하는 데 대해 찬성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회의 독립청사 신축 계획에 탄력이 붙는 대목이다.

24일 충북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도민 602명을 대상으로 도의회 청사 이전 필요성에 대해 물어본 결과(모르겠다는 의견 제외), 공감한다는 의견(52.6%)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47.4%)보다 많았다.

또한 독립청사 건립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찬성이 53.6%로 반대 46.4%보다 7.2%포인트 높게 나왔다.

청사 이전 때 고려할 점으로는 응답자의 33.5%가 이전비용을 들었다. 31.5%는 도민의 이용 편의성을, 16.2%는 도청 접근성을 꼽았다.

청사를 건립할 때 추가할 시설에 대해서는 ▦민원인 서비스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3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문화ㆍ체육공간 17.3% ▦복합행정시설 15.9% ▦도민휴식 공간 15.2%순으로 답했다.

충북발전연구원은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의회 청사 이전 토론회’에서 발표했다. 연구원은 도의회 독립청사 부지로 도청 인근의 옛 중앙초등학교 자리를 최적지로 꼽았다. 중앙초등학교는 초대 충북도의회 의사당이 있던 곳이다.

충북도의회는 지금까지 별도의 청사를 마련하지 못해 도청 신관 건물 2~5층 일부와 6,7층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청사 규모는 약 5,500㎡로 의원수가 비슷한 대전ㆍ광주시의회, 강원도의회에 비해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전국 17개 광역의회 가운데 독립청사가 없는 곳은 충북도의회가 유일하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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