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문화산업진흥원, 프랑스국립도서센터와 우수 출판콘텐츠 상호 지원 MOU 체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24일 파리국제도서전에서 프랑스국립도서센터(CNL)와 출판교류 심화 및 확대를 위한 포괄적 협력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3년 간 각각 상대국의 언어로 된 콘텐츠 5편을 선정해 출간비용의 최대 60%를 지원한다. 또 양국 작가 5명씩을 선발, 상대국 체류비용 2,000유로(약 240만원)씩을 지원하고 독서운동 심화, 도서 배급?유통에 관한 정보 공유, 출판 전문 인력 교류 등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합의는 내년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양국 출판문화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이뤄졌다. 내년 파리국제도서전에서는 한국이 주빈국이 돼 양국 출판인과 작가, 학자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 자리에서 뱅상 모나데 CNL 원장은 내년 파리도서전에서 한국 전자출판과 웹툰, 아동 그림책 분야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기관은 향후 긴밀한 업무 협조를 위해 상호 모니터링 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으며, 조만간 한국 진출이 예상되는 아마존에 대한 대응책도 공동 논의하기로 했다.
황수현기자 so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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