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밴드 프로디지ㆍ쿡스, 펜타포트락페스티벌 무대 오른다
‘브리드’ ‘파이어스타터’ 등으로 잘 알려진 영국의 일렉트로닉 밴드 프로디지와 브릿팝 밴드 쿡스가 한국에 온다. 24일 펜타포트락페스티벌을 주관하는 예스컴은 8월 7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번 축제에 프로디지와 쿡스 등의 해외 밴드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신서하이저 ‘무그 프로디지’에서 이름을 따온 프로디지는 리엄 하울릿이 1990년 결성한 그룹으로 하드코어 테크노, 일렉트로닉 록, 인더스트리얼, 빅 비트, 브레이크비트, 레이브, 정글 등의 스타일을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연주한다. 보컬을 맡고 있는 키스 플린트와 맥심 그리고 하울릿 3명이 주축 멤버다. 1992년 데뷔 앨범 이후 2009년 다섯 번째 앨범 ‘인베이더스 머스트 다이’까지 세계적으로 1,6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올해 4월 정규 6집을 발표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보위의 앨범 ‘헝키 도리’ 수록곡에서 이름을 따 온 쿡스는 보컬의 루크 프리처드, 기타의 휴 해리스를 중심으로 결성된 4인조 밴드다. 비틀스, 롤링 스톤스 같은 1960년대 영국 록밴드들과 화이트 스트라입스, 스트록스 등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밴드들에게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2006년 데뷔 앨범을 발표한 이래 지난해 ‘리슨’까지 4장의 정규 앨범을 내놓았고 국내에선 ‘나이브’ ‘미스터 메이커’ ‘올웨이스 웨어 아이 니드 투 비’ 등이 인기를 끌었다.
예스컴이 밝힌 펜타포트락스페스티벌 1차 라인업에는 옐로우 몬스터즈, 쏜애플, 윈디시티, 10㎝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10회차에 접어든 펜타포트락페스티벌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펜타포트 측은 “곧 공개할 2차 라인업 역시 펜타포트 명성에 걸맞은 음악가들이 대거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24일부터 2,000매 선착순으로 3일권을 22만원에, 1일권은 13만원에 판매하는 ‘펜타포트 10주년 기념 한정티켓’을 내놓는다. 문의 1544-1555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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