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이스하키 무대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 테스트위드 마이크 윌리엄(28ㆍ미국)과 캐롤라인 박(26ㆍ캐나다ㆍ한국명 박은정)이 한국으로 특별 귀화하게 됐다. 법무부는 20일 개최된 국적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들을 ‘체육분야 우수인재’로 선정해 귀화를 허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은정은 한국계 캐나다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캐나다 동포다. 아이스하키 명문인 미국 프리스턴대에 입학해 미국 대학 1부 리그에서 활동하다 2013년 초청 선수 자격으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에서 활약했던 테스트위드는 2013년 안양 한라에 스카우트됐다.
대한체육회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아이스하키 세계 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들의 특별귀화를 추진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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