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이 튄다.
서울 강동구 동부기술교육원 용접기능사 실기시험장. 한 사람씩 들어가는 작업장은 사각의 링처럼 긴장감이 감돌고 응시자는 두 시간 동안 쇠에 불꽃을 피워 새 철판을 만들어 낸다. 전국에서 2015년 국가기술자격 검정시험이 한창이다. 그 중 용접기능사는 인기가 높다. 제2의 직업에 도전 하는 장년층뿐 아니라 전문 직업인이 되고자 도전하는 젊은이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빵과 자유를 얻으려면 기술로 무장하는 것이 빠른 길임을 알아차린 것이다. 취업난이 심하다지만 기술자가 없어 걱정이라고 이곳 시험감독관은 말한다. “취업이 안 된다고요? 자격증만 따 보세요. 기술만이 살 길입니다.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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