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글로벌 기업시민 책임감을 두산의 새 전통으로"
두산그룹은 23일 전세계 사업장에서 동시에 '두산인 봉사의 날(Doosan day of community service)'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두산이 사업을 펼치는 세계 16개국, 158개 사업장에서 임직원 1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소외계층 방문봉사, 지역 환경정화, 음식 기부, 헌혈, 도로보수 지원, 복지시설 보수, 농촌 일손돕기 등 지역사회의 필요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영국에서는 지역 커뮤니티센터에 휠체어용 입구를 설치했고, 체코에서는 의료센터 시설 개보수를 지원했으며, 인도에서는 빈민가 학교에서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미국에서는 산책로 조성, 브라질에서는 책과 학습용 장난감 기증, 중국에서는 환경정화 활동이 열렸다.
국내에서는 두산 본사가 있는 서울 두산타워 앞 광장에서 박용만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따뜻한 가구 이야기’라는 주제로 저소득층 가정에 보낼 가구를 직접 제작하는 행사를 열었다. 박 회장 등은 한정된 공간을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수납장을 만들었다. 박 회장은 국내외 임직원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에서 “전세계 임직원이 같은 날 한마음으로 주변에 온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남다른 책임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모두 힘을 모아서 이 행사를 두산의 새로운 전통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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