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사는 의학상식, 정혜신 순수피부
질문=20살 신입생 인데요. 피부 잘 가꾸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답변=우리 주변에는 스스로 노력으로 중년이 넘은 나이에도 팽팽한 피부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중견 연기자인 B씨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인데 제 1회 피부건강 연예인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피부 관리법은 대단히 평범했습니다.
그녀는 “클렌징을 열심히 해요. 메이크업을 한 날은 먼저 클렌징 로션으로 지우고 폼 클렌징으로 이중세안을 해줍니다. 미지근한 물과 찬물로 번갈아 씻어주면 피부에 탄력이 생겨요. 영양크림에 에센스를 섞어 매주 2~3번 마사지를 해주고요. 또 자외선이 피부에 제일 안 좋잖아요? 매일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가 말한 깨끗한 클렌징, 냉온수 교차 패팅, 마사지,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 등은 피부에 신경 쓰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에 해당합니다.
피부를 아름답게 지키기 위해, 우리가 챙겨야 하는 상식의 범위는 먹거리의 선택에서부터 세안, 마사지, 화장품 등의 스킨케어, 생활습관 등 모든 것을 포괄합니다. 이중에서 스킨케어 분야는 다른 분야보다도 피부에 가장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스킨케어에 대한 상식을 주관을 가지고 실천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주름을 없애준다는 혁신적인 안티링클 크림, 기적의 크림 등의 유혹에 직면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상식을 끝까지 믿고 지켜내는 자기주관, 철학입니다.
다음은 제가 추천하는 ‘피부상식 지키기 10계명’입니다. 매일매일 피부를 관리할 때 이 열 가지를 늘 기억하면 분명히 효과를 보실 겁니다.
※ 피부상식 지키기 10계명
①하루 두 번 청결한 세안과 보습의 기본관리를 빼먹지 않는다.
②고가의 화장품에 기대지 않는다.
③지나친 피부관리로 피부를 혹사하지 않는다.
④피부가 나빠진 것을 화장품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
⑤화장품에서 기적을 기대하지 않는다.
⑥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상식도 다시 확인한다.
⑦새로운 미용정보는 반드시 전문가의 말을 통해 검증한다.
⑧주위 사람들의 솔깃한 말에 휘둘리지 않는다.
⑨상식도 변하므로 시간이 지나면 상식을 업데이트한다.
⑩부지런한 생활습관으로 천연 피부미용법을 실천한다.
정리=채준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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