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근 “박원순, 안철수 포스코 사태 입장 밝혀라”

아침소리, “박원순ㆍ안철수 포스코 사태 입장 밝혀라”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모임 ‘아침소리’가 23일 포스코 부실 사태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최근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이노근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포스코가 2010년 성진지오텍을 인수할 당시 안 의원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었다는 점을 언급한 뒤 “안 의원이 부실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심사 없이 찬성표를 던져 감시자 역할을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다”며 “안 의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해명하고 검찰은 이사진의 불법성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시장에 대해서도 “아름다운재단을 이끌던 2004년 3월부터 2009년 2월까지 포스코 사외이사를 지냈고 당시 포스코로부터 상당액을 기부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기부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상법상 특별배임죄와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검찰은 이 부분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