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개통, 3개월 뒤부터 본격 운영을 개시한 부산항대교 관리운영사 북항아이브리지㈜(대표이사 이상구)가 부산항대교 이용 증대를 위해 지역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하고, 명예홍보대사를 위촉하는 등 홍보 강화에 적극 나선다.
북항아이브리지㈜는 23일 오전 11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시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장호)에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1년간 매월 1,000만원씩 총 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는 성금 약정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또 전 부산아이파크 소속 축구선수로, 현재 상주상무프로축구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협을 부산항대교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덧붙였다.
이웃돕기성금 1억2,000만원은 다음달부터 1년간 현대산업개발, 한진중공업, 삼환기업 등 부산항대교 출자자가 매월 900만원씩, 소속 임직원 6명이 매월 100만원을 부담해 마련하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 성금은 부산시 관내 결식아동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 국가대표 이정협도 북항아이브리지㈜의 사회공헌 활동에 공감해 홍보대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간투자사업 관리운영사인 북항아이브리지㈜가 홍보 강화의 일환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착수하고, 유명 스포츠선수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다른 민간투자사업의 사회공헌활동 참여와 적극적 홍보활동 등에 좋은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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